노라조, 사상 초유 안전거리 유지 콘서트 예고

입력 2020-04-16 15:10   수정 2020-04-16 15:12



노라조가 사상 초유 '안전거리 유지 콘서트'를 선봰다.

오는 18일 방송될 MBN '자연스럽게'에서는 노라조가 전남 구례 현천마을을 방문해 '행사의 제왕'의 면모를 선보인다.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한류스타'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마을 입구로 마중을 가는 전인화, 조병규의 모습과 함께 이들이 펼칠 '안전거리 유지 콘서트'를 예고했다.

등장부터 명성대로 범상치 않은 비주얼을 자랑한 노라조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출을 자제 중인 현천마을 이웃들을 위해 집집마다 안전거리를 지키며 찾아가는 '안전거리 유지 콘서트'를 준비했다. 모두 함께 리어카를 끌고 마을을 돌았고, 답답한 어르신들을 위해 신청곡을 받았다. "어르신들이 다가오시려고 하면 우리 쪽에서 피해야 한다"는 사전 주의사항도 잊지 않았다.

함께 한 전인화, 허재, 김종민, 조병규는 흥에 겨운 노라조의 '정신줄'을 붙드는 역할을 맡았고, 노라조는 마을 주민들에게 "집에 이렇게 계시는 것도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에요"라며 격려를 전했다.

노라조의 방문에 덩실덩실 춤을 춘 현천마을 마스코트 향자&화자 할머니를 비롯해 온 마을 주민들에게 '행복 바이러스'가 전파됐다. 향자&화자 할머니는 콘서트가 끝나고 나서도 "한 곡 더 불러야지, 왜 가시려고 그려!"라고 외치며 오랜만에 찾아온 반가운 손님들을 붙들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노라조의 '안전거리 유지 콘서트'가 펼쳐질 '자연스럽게'는 18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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